2020. 7월 말 이후 서울 재건축 추진단지 아파트의 매매 거래가 사실상 멈춰 있는 모양새입니다. 서울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의 대형 재건축단지는 최근 한 달 동안 단지별로 1~2건의 거래만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각종 규제가 얽힌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7월 28일) 적용과 허위 매물 신고제(21일) 시행 등의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25일 서울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1977년 준공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아파트(936가구)는 전용면적 63.87㎡가 지난 7월 19일 매매된 이후 한 달이 넘는 동안 1건의 거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인근 현대1차아파트(1976년 완공·960가구)도 7월 19일 이후 매매계약이 없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1979년·4424가구)의 경우 전용면적 76.79㎡가 지난 6일 22억2000만 원에 매매된 이후 거래가 끊겼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1978년·3930가구)도 76.5㎡가 지난 7월 27일 23억 원에 매매된 이후 거래가 없었고, 인근 아시아선수촌아파트(1986년·2290가구)도 151.01㎡가 7월 27일 거래된 이후 매매계약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 아파트(1986년·1882가구)의 154.44㎡도 7월 29일 25억5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매매가 없습니다. 특히 목동2단지(1640가구), 3단지(1588가구), 4단지(1382가구)는 8월 들어 1건의 아파트도 매매 계약 신고가 없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7월 말 이후 재건축 매물이 사라진 것은 각종 규제가 얽힌 상황에서 재건축 추진단지에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재건축 투자 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고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제 운영도 매도 물건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강남구 학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단지는 급매물이 나와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한 달 동안 1건도 거래하지 못한 중개업소가 대부분”이라고 신문기사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목동 3단지 인근 중개업소 S모 대표는 “목동1~6단지는 가구 수가 워낙 많아 매매가 많은 편인데 최근 한 달은 단지별로 1~2건의 매매만 성사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라면 몇 달 안에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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