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빅히트 상장 예정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0월 코스피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 수준입니다. 오는 24∼25일 이틀간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건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네요.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지난 31일 이후 신속하게 상장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단점이라면 방탄소년단에 크게 의존하는 매출 구조는 취약점이라고 보네요. 빅히트의 주요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 반기 및 2019년 각각 87.7%, 97.4%에 달합니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45.1%의 지분(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고요, 온라인 게임업체 넷마블은 25.1%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7인도 1인당 6만8385주의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빅히트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후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1인당 약 240억 원으로 뛰어오르게 된다네요.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빅히트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4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6조 원까지 내다본다고 합니다.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에스엠(8700억 원), JYP(1조3000억 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9000억 원)를 합친 기업가치의 2배에 달하는 수치라니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