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회장 사임? 진짜 사기인가?

어제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어요.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 수소트럭에 의구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지 이틀여만에 니콜라 회장이 사임했다는 것이에요. 이거 진짜 "헉!" 소리가 나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급락하면서 니콜라 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도 하루 만에 300억원대의 손실을 보게 됐다는데요.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가 19.33% 폭락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니콜라 주식 가치도 하루 동안 약 339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특히 니콜라가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자 국내 투자자는 6월부터 지금까지 니콜라 주식 약 2억831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니콜라 주가는 6월 초 한때 79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거품 논란 등으로꾸준히 내려 22일 현재는 고점의 약 3분의 1 수준인 29달러에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한화솔루션 주가는 어제, 오늘 합쳐서 무려 10%가까이 떨어진 3만8300원에 거래되었네요, 한화솔루션 주가는 밀턴 회장 사임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1일에 전 거래일보다 7.4%(3150원) 급락한 3만9400원을 기록했었는데, 오늘도 하락세였어요.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지난 2018년 니콜라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6.13%를 확보하면서 니콜라 관련 주로 분류됐고, 한화 측은 니콜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한화 관계자는 “언론에 알려진 내용 정도로만 파악하고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발표했다네요. 한화솔루션과 함께 LG화학도 니콜라 관련주로 보였었는데요. LG화학이 직접 니콜라에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협력 관계인 제너럴모터스(GM)를 통해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어요.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발표에다가 니콜라 이슈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2일 오늘은 1.91% 상승하여 639,000원에 장을 마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