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여파로 증시하락]
4월 24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2포인트(1.34%) 내린 1889.01, 코스닥은 10.83포인트(1.68%) 내린 632.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의회의 4840억달러 경기부양책 통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치료제 임상 논란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하자 완전한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라며 “모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향배는 코로나의 진정, 경제활동 재개 여부와 그 시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 등락이 불가피한 지수 수준과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 지원책]
정부가 국책은행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총 2조90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합니다. 24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아시아나항공에도 1조7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코로나 사태로 항공운행 중단 및 예약항공권 환불에 따라 항공사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고갈 중인데 현재 금융시장 경색으로 신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은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항공사 유동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해 향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을 높이고, 수만 명의 항공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대한항공에 지원하게 될 1조2000억원 중 2000억원은 운영자금에 지원됩니다. 화물운송 관련 대한항공의 ABS(자산유동화증권) 7000억원도 인수합니다. ABS는 항공권 판매로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하는 채권입니다. 나머지 영구채 3000억원으로, 이는 향후 지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최대현 부행장은 “영구채 3000억원을 향후 지분으로 전환해 대한항공 지분 10.8%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국책은행이 안정적인 지분을 보유해 대한항공이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산은과 수은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했습니다.
자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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