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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재테크

실손보험 가입이 어렵습니다.

by 권선 2020. 3. 8.

실손 보험이 무척 인기였고, 실제로도 보험중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실손 보험 가입이 무척 까다롭고, 어렵다고 합니다. 건장한 20대들도 병원 진료 기록이 있으면 실손 보험 가입하기가 어렵고, 심지어 중소형 보험사는 다른 대형 보험사 상품이 좋다면 다른업체를 추천하는 일까지 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실손 보험이 어려워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실손 보험 판매사 30업체 중에 11개 업체가 판매를 멈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실손 보험이 현재 적자상품이 되어 보험 판매사에서 굳이 홍보를 해가면서 모집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안 파는게 더 나은 상품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실손 보험을 통해 예전에는 굳이 안 받아도 되는 진료는 안 받았었는데, 요즘은 그러한 진료를 받음으로써 과잉진료도 나타나고 그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병원이나 의원에서 건강보험 확대로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싼 비급여 진료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도 실손 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료를 최소 20%상향하고자 하였으나, 실제 인상률은 9%안팎 이었습니다. 당연히 금융당국에서 자구노력을 먼저 할 것을 주문한 것입니다. 보험가입자인 우리들 서민입장에서는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정말 아깝습니다. 특히나 실손 보험 가입은 했지만 병원에 가지 않거나, 바빠서 갈 시간도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가입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비용만 더 내야하니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 달갑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는 보험 가입자를 생각한다면 금융당국의 자구책 노력 우선 주문이 정당하게 느껴집니다. 보험료만 올리지 말고, 과잉 진료하는 것을 막고, 줄줄새는 보험비 틈새를 막아야 하겠습니다. 가만히 있는 선의의 가입자들에게 진료비를 부담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실손 보험을 막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제 사회에 진입하는 20대 청년들에게 가입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일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사회활동을 하다 보면 병원갈 일들이 예전보다 많아지는데 보험재테크마저도 할 수 없다면 젊은 청년들에게 또 하나의 괴리감을 주는 것입니다. 요즘 20대들이 실손 보험 가입하려면 방문심사를 받아서 건강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코로나19로 방문심사가 어려워져 사실상 가입을 안 받고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치과 스케일링 치료만 받아도 병원진료 기록으로 잡혀, 최근 2년 이내 진료기록이 있는 자로 분류되어 실손 보험 가입이 안 된다고 합니다. 감기 걸려서 병원가도 진료기록으로 잡혀버려 제외자로 처리되는 것입니다. 보험사들의 손해율 악화는 정부가 병원의 과잉진료를 막을 방안을 모색하고, 보험사는 비용처리 개선 및 악의적인 가입자를 골라내야지 선의의 고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제부터 실손 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면 2년 동안은 병원 진료를 삼가야 하니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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