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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재테크

두산 솔루스 매각과 주가변화

by 권선 2020. 4. 18.

두산솔루스 주가가 급락에서 급등을 보이다가 다시 오늘(17일)은 급등 후 오른양을 물러내며 다소 혼조세를 보였습니다.두산솔루스는 지난 10일에는 사모펀드 매각설이 돌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20.2%폭락했었다가, 공개매각 전환 소식이 전해진 14일에는 13.7%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매각소식에 따라 주가가 요동을 치고있는데, 오늘(17일)은 전일 대비 0.78%오른 3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두산은 처음에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 두산 솔루스 지분 51%매각을 추진했으나 가격문제에 있어서 결렬이 됐습니다. 처음에 논의된 가격은 6000억원 정도였으나, 두산 측에서 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여 협상을 중단한 것 같습니다. 그후 대기업도 대상으로 하는 공개매각 방향으로 결정하고 두산솔루스 지분 61.3%를 공개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물망에 오르는 기업으로는 삼성SDI, SKC, 포스코케미칼 등이 거론됩니다. 2차전지와 동박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수 있는 기업들입니다. 동박 사업은 설비가격 대비 판가가 낮아 자금회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니면 인수하기 어렵다는 평입니다.

두산은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하면서 매각 지분도 61.3%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두산 보유지분 16.8%와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 44.6%전부를 매각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도 인정받으려고 하는 입장입니다. 두산이 원하는 가격은 이번에는 9000억원 이상 까지로 전해집니다.

경매입찰을 붙일 경우 가격은 더 받을 수도 있으나 매각과정에 시간이 필요해, 두산의 상황상 조기매각을 시도하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연될수록 두산에는 불리한 상황이어서 두산이 원하는 9000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업계관계자는 두산솔루스는 애초에 매각을 계획하고 분할한 회사로 알려져 있고, 수년째 재무구조 악화에 시달리는 상황을 시장에서 뻔히 알고 있는데, 가격 협상이 제대로 될 지 의문이라는 평입니다. 그래서 인지 어제, 오늘은 장중 최고가, 최저가가 큰 폭을 나타내며 요동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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