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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수원 호매실동 저가 소형 2억 올랐다.

by 권선 2020. 2. 18.

12.16대책에 따라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가 10%에서 2.6%로 급감했습니다. 이에 반해 수용성이라 불리는 곳 중 수원 아파트값은 일주일 새 2%넘게 올랐습니다. 당정청에서는 고위급협의회를 통해 수용성 대책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국토부도 수원시 내 영통 등 조정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전용면적 137.1제곱미터는 지난 12월 10일 29억 5000만원(12층)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11일 뒤 같은 면적이 28억원(10층)으로 뚝 떨어져 거래됐습니다. 반면 경기 수원시 권선구 능실마을 19단지 호매실 스위첸 전용 59.9제곱미터는 2019년 11월 3억3500만원에 팔렸던 것이 2020년 1월 하순 4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현재 매도 호가는 최대 5억 8000만원에 달합니다. 수도권의 저가 소형 아파트 시세가 3개월만에 무려 2억원 넘게 오른 것입니다. 고강도 세금 대출 규제인 12.16 대책이 발료된 지 2개월이 됐습니다.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규제가 덜한 경기도등으로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의 아파트값은 일주일새 2%넘게 올라 '폭등'수준에 달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도 1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정부, 더불어 민주당은 2월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례 고위급협의회를 열고 수원, 용인, 성남 지역의 부동산 대책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 팔달구 외 나머지 권선, 영통, 장안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날 국토부의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대출 금지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의 직격탄을 맞은 15억원 초과 서울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대책 발표 전 두달 평균 10%선에서 대책 발표 이후에는 2.6%로 급감했습니다. 고가주택 거래자의 자금조달계획서를 전수조사하며서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쳐서입니다.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 비중도 대책 발표 전 19.4%에서 대책 발표후에는 10.9%로 '반 토막'났지만 15억원 초과 아파트보다는 덜 했습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서울 강북과 경기 일부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과열이 전이됐습니다. 서울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은 대책 발표 전 70.6%에서 대책 발표 후 86.5%로 커졌습니다. 또 2019년 11월 기주 2만802건이던 경기도 아파트 커래량은 지난해 12월 2만857건으로 증가했고, 2020년 1월 계약분도 1만 6658건이 신고돼 2만건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 가운데 수원과 용인의 과열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수원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2019년 12월 3029건에서 2020년 1월 3088건이 신고됐습니다. 이 수치는 2006년 10월(4259건)이후 13년 2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반면 서울 강남구(-0.05%)와 서초구(-0.06%)는 전주보다 각각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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