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시장은 장난 아니게 빠지고 있습니다. 말로 해서 뭐하겠습니까마는 걱정될 정도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유가와 구리 값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금값은 오르는가 싶더니 안전자산보다 현금보유에 경각심이 쏠리면서 금값마저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가 팬데믹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이라 증시가 흔들리니 원자재 값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원자재 투자에 관심을 갖고 마구 사들이고 있습니다. 과거 하락장에서 다시 상승한 경험들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관심이 가는데 이걸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생소한 시장이니 조심스럽습니다. 언론에서도 지금 시장 상황에서는 모두들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말입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원자재 투자하는 방법도 주식투자처럼 다양하다고 합니다. 실물을 구매해서 창고에 사들이는 원시적 방법부터, 원자재관련 파생상품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등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나 펀드를 통한 방법인가 봅니다. 원자재 펀드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원자재 주식형 펀드가 있습니다. 둘째, 원자재 현물, 선물 지수를 따라가는 파생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있습니다. 전자는 에너지 및 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동반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펀드 성과와 실제 원자재 가격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후자인 원자재 관련지수를 따라가는 펀드는 원자재 실물 가격과 유사한 성과를 추구하지만, 선물 가격 움직임을 따르는 지수는 현물 가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물은 또 선물의 만기 시 만기가 더 늦은 선물로 매입 매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게 원자재 현물 가격과 수익률 괴리가 나타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선물은 역시 난감한 것 같습니다. 이런 거를 롤오버라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물가격이 높을 때는 싼 현물을 팔고 비싼 선물을 사는 현상이 돼 롤오버 과정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은 주로 해외 선물시장에서 결정됩니다. 그런데다가 선물시장은 일반적인 거래 외에 투기적인 거래도 존재하는 곳이라 가격의 변동성이 높다는 평입니다. 단기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바닥을 예측하거나, 고점을 예상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평입니다. 어우, 답답합니다. 뭐 어쩌라는 건지. 다들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답답하니 그냥 증권사에 가서 요즘 핫한 원유ETN(유가상장지수증권)을 사는 것 같습니다. 반등을 노리고 말입니다. 최근 이런 상황때문에 원유ETN도 고평가 된 것 같다고 하니 다들 좀더 살펴보고 매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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